『감정폭력』-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이야기
감정폭력 (Emotionale Gewalt, 베르너 베르텐스 저, 걷는나무, 2019년) 작성자 | 이인선 「감정폭력」은 독일의 의사인 베르너 바르텐스(Werner Bartens)가 쓴 책으로, 독일어 원제는 ‘Emotionale Gewalt’이다. 직역하면 정서적 폭력, 영어로는 Emotional violence에 해당하는데, 이 책의 한국어 제목은 감정폭력으로 붙여졌다. 한국사회에서도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폭력과 학대, 직장이나 사회적 관계에서 권력이나 힘의 우위에 의해 발생하는 괴롭힘, 따돌림, 갑질 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전에는 심각한 신체적 폭력만을 폭력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점차 정서적인 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여러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