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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공부/세미나

<워커즈> 공동체상영 후기

상영일시: 2020. 07. 14.() 오후 2시

상영장소: 함께하는연구

 

공동체 상영은 일정 인원이 모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상영방식을 말함


다큐멘터리 영화 워커즈는 일본의 도쿄도 스미다구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인 워커즈코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위풍당당하게 솟은 스카이 트리가 상징하듯 눈부신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룬 도쿄도 스미다구이지만 그 그늘에는 불안정한 고용과 점차 단절되어 가는 인간관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사람들은 묻기 시작한다. 이 불안을 타개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서로 도와 일을 하며 그렇게 함께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그 꿈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 낸 이들이 바로 워커즈 코프이다.

 

워커즈에는 크게 네 가지 주제로 워커즈 코프가 지역과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 이제는 사라진 지역의 전통축제인 떡메치기 대회를 주민과 함께 준비하는 모습, 2) 아동 돌봄에 대한 주민들의 필요로 출자금을 모으고 인큐베이팅을 하여 육아 스테이션 코다치라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가는 모습, 3) 아들이 알콜중독이 되면서 직장과 가정에 적응을 하지 못하다가 생생플라자의 체육지도원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노동의 가치를 찾고 지역 기반으로 주민과 함께 관계를 맺는 모습, 4) 단순히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마을의 주민으로 관계를 형성하며 돌봐주는 개호서비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워커즈 코프가 지역안에서 지역주민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 가는지, 지역 안에서 어떠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화를 본 후, 참여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 영화를 보고 난 소감과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파트 위주인 도시에서는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공동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우리나라와 어떤 것이 다른지, 앞으로 우리나라의 복지는 어떤 모습일지와 같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의문과 고민을 나누었다.

 

, 저런 방식으로도 사회복지를 실천할 수 있겠구나.’를 느끼며 결국은 관계를 중심으로 함께 해야 되는 것을 느끼게 한 영화였다.

작성자: 신혜지·임정수(실습생)